방시혁 '위고비'로 다이어트? 비만 치료 주사제의 효과와 부작용, 특허 만료 및 대체제 현황

최근 하이브 의장 방시혁이 눈에 띄게 달라진 외모를 공개하며 비만 치료 주사제인 '위고비(Wegovy)'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다이어트 주사제는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부작용과 향후 전망은 어떨까요?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란?

위고비(Wegovy)는 노보 노르디스크(Novo Nordisk)에서 개발한 비만 치료제로, GLP-1 계열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주요 성분으로 합니다. 이 약물은 뇌의 식욕을 조절하여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체중 감소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고비의 효과 및 부작용

임상 연구에 따르면, 위고비를 사용한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초기 체중의 15%를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심장 질환 환자들의 경우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이 20% 감소하는 효과도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위고비의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복통, 속쓰림 등이 있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약물 사용을 중단한 후 강한 식욕이 다시 나타나는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 체중 관리 센터의 도메니카 루비노 박사는 "GLP-1 계열 약물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치료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위고비, 특허 만료 언제?

위고비의 제조사인 노보 노르디스크의 특허는 아직 상당 기간 유지될 예정이며, 향후 10년 이내에 가격이 크게 인하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는 해당 약물이 여전히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또 다른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Saxenda, 리라글루티드)'의 특허는 2024년 말 만료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복제약(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지면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GLP-1 기반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고비 대체제 및 복제약 출시 전망

비만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대체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대체제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삭센다(Saxenda) - GLP-1 계열로 위고비보다 효과는 약하지만, 특허 만료로 인해 곧 저렴한 복제약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2. Mounjaro(마운자로, 티르제파타이드) - GLP-1과 GIP를 동시에 자극하는 약물로, 위고비보다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3. 화이자(Pfizer) 경구용 비만 치료제 - 주사제가 아닌 경구 복용 형태의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향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비만 치료제의 미래

비만 치료 주사제는 다이어트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가격과 부작용 문제로 인해 아직 대중화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향후 특허 만료와 복제약 출시가 이루어지면 가격이 낮아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